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대형 화재 – 31시간 40분 만에 주불 진화

2025년 5월 18일(일) 오후 2시 50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의 주불이 발생 약 31시간 4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전날인 5월 17일 오전 7시 11분,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촌동 소재 금호타이어 제2공장에서 시작된 화재는 이틀 동안 광주 도심을 검은 연기로 뒤덮으며 대형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화재 발생 직후 광주소방본부는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 전국의 소방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대응에 나섰으며, 18일 오후 진화율이 90~95%에 도달하면서 대응 1단계로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전 인력의 출동을 의미하는 경보 체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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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원인 및 피해 상황

화재는 제2공장의 정련 공정에 위치한 산업용 오븐에서 원인 미상의 불꽃이 튀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당 오븐은 생고무를 고온으로 예열하는 설비로, 연소가 빠르고 강력한 연기와 유독가스를 발생시키는 특징을 지닙니다.

현 시점까지의 잠정 피해 규모는 2공장 건물의 약 50~60%가 전소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향후 정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피해 규모가 밝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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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공장 가동 중단 및 주민 대피 상황

금호타이어는 현재 광주공장 전체의 생산을 전면 중단한 상태입니다. 화재 인근 주거 지역으로 유해 연기가 확산됨에 따라, 소방과 지자체는 인접 아파트 4개 단지 71세대 132명의 주민을 인근 광주여자대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대피소로 긴급 이송했습니다.

현장에는 대피소 내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그리고 응급 구호팀이 배치돼 이재민들의 기본 생활을 지원 중이며, 사고 이후 심리적 충격을 호소하는 주민들에 대한 심리 상담 서비스도 함께 제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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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 당국 대응 및 향후 조치

광주소방본부를 중심으로 한 대응팀은 주불 진화 이후 잔불 정리 및 재발화 방지 작업을 지속하고 있으며, 현장 안정화 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및 관계기관과 함께 정밀 감식을 실시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할 예정입니다.

한편, 환경부는 공장 화재로 인해 발생한 연기와 유해물질에 대한 대기 오염 영향도 분석을 위한 환경 측정팀을 현장에 파견했습니다. 금호타이어는 피해 복구와 함께, 향후 생산 차질 최소화를 위한 대체 생산 방안 및 협력사 지원 대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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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 및 주요 사항 요약

• 화재 발생 시점: 2025년 5월 17일 오전 7시 11분
• 주불 진화 시점: 2025년 5월 18일 오후 2시 50분 (총 31시간 40분 소요)
• 피해 범위: 제2공장 건물 50~60% 소실
• 화재 원인: 산업용 오븐에서 불꽃 발생 추정 (정밀 감식 예정)
• 인명 대피: 132명, 광주여자대학교 체육관에 임시 수용
• 대응 조치: 국가소방동원령 발령 → 대응 1단계 하향
• 향후 조치: 정밀 감식, 환경 측정, 생산 복구 방안 마련